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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本貫)에 대하여
진왕식  2011-06-13 16:34:57, 조회 : 1,287, 추천 : 423

  제14세손 진왕식(陳旺植)입니다.
광동진씨 홈페이지 개설 이후 뿌리를 찾고자  방문하는 종친님들의 사연은 종종 보아 왔으나, 왕식 호식님과 같이 본(本貫), 광동(廣東)을 찾아 적극적으로 법원에 소송까지 제기한 종친님은 처음입니다. 두분의 용기에 감동하고.  같은 처지의 승철님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진한 동본애(同本愛)를 느낍니다.

우리가 흔히 "본"이라 말하는 본관(本貫)은 시조(始祖)의 출신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부계(父系)의 단계적(單系的) 혈연관계가 대를 이어 씨족집단을 형성한다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로는 자신의 아버지 조부 증조부 고조부로.........조상을 더듬어 올라가고. 아래 후손 쪽으로는 자식. 손자 증손자 고손자로......이어지는  부계 혈연을 통하여 천부적으로 계승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천부적으로 계승되어야 할 본관 광동(廣東)이 일부 단계(單系)에서 단절되거나. 변절되었습니다. 해방이후 혼란시대. 6.25동란의 전쟁시대,  헐벗고 굶주리던 50년대의 가난한 시절. 우리 조상님들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잠시 본(本)을 잊었을 것입니다.  
낮선 타향에서 외롭고 쓸쓸 할 때, 따뜻하게 보듬어준 이웃을 따라 본을 옮겼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본(廣東)이라는 글자를  읽고 쓸줄 몰라 호적공무원의 붓이 가는 대로 따라간 본도 있었을 것이며. 광동(廣東) 진(陳)씨 본가(本家) 와의 갈등으로 이탈한 본도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에게 있었을 법한 슬픈 사연 들입니다. 조상님들의 수난사와 그분들의 고뇌를 충분히 이해하고 동정하나. 본관(本貫)의 변절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끝도 가도 없고, 한없이 크신 부모님과 조상님들의 은혜를 배신하는, 반인륜적인 일이며, 대를 이어 전해지는 순수 혈맥의 부정이고. 360여년간 도도히 흐르고 있는 광동진씨(廣東陳氏)의“얼‘(넋)까지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후손들에게 못난 조상. 부끄러운 조상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본(本貫) 광동(廣東)은 자손만대 영원히  이어져야 합니다. 끝  <다음회에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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